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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바우처란?
대한민국 클라우드 바우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용과 컨설팅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이라면 최대 8,000만 원(집중지원), 일반지원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이 이용 금액의 20%만 부담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이관, 교육 등 디지털 전환 관련 다양한 항목에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 클라우드 바우처가 문제인가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돈을 내고 사용할 만한 제품인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국경도 없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필요하다.
1. 지갑이 바뀌면 판단 기준도 바뀐다
고객이 직접 돈을 내는 구조에서는 가치, 기능, UX 모두 날카롭게 평가 받음
바우처가 개입되면, 고객은 “이 정도면 괜찮지”라는 식으로 제품을 평가하게 됨
결국 고객의 ‘불편함 감수 능력’이 올라가고, 제품은 더 이상 날카롭게 개선되지 않음
고객: “내 돈 안 드니까 이 정도 버그는 그냥 쓰자.”
개발자: “클레임도 없고 바우처도 들어왔는데 굳이 리팩토링 해야 해?”
2. PMF(Product-Market Fit) 검증이 안 된다
바우처 유입은 고객의 진짜 수요가 아니라 보조금에 대한 반응
도입은 많지만, 지속 이용률과 순수 유료 전환률은 낮게 나타남
결국 창업자는 이렇게 말하게 됨:
“어…? 우리 고객은 다 떠났네?”
3. MVP와 GTM의 본질을 흐린다
초기 SaaS는 “불편을 해결하는 최소 기능(MVP)”에서 출발하고, GTM 전략은 “이 제품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사용자는 누구인가”를 찾는 과정
그런데 바우처가 개입되면:
기능은 불필요하게 늘어나고 판매 전략은 심사 통과용 문서에 집중됨
(바우처 받기 위해 한 달 동안 문서만 준비했다는 창업자도 있다고 함)
이러한 구조는 결국, 국내 SW 생태계가 해외 시장에서 약한 경쟁력을 갖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 모습은?
📉 1. 해외 진출 비중 낮음 — 3% 수준
2024년 기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약 44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해외 진출 기업 비중은 고작 ~3%에 불과
이는 시장 규모 대비 글로벌 성과가 매우 낮은 현실을 보여줌
🔍 원인 분석
내수 기반 바우처 정책 → 글로벌 검증 어려움
해외 시장 환경·인증·계약 문제 지속 → PMF도 미흡
🗺️ 2. 시장 중심이 아닌 정부 기준 중심의 지원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혁신 정책은 정부 주도 중심이며, 민간 생태계와 기술 혁신 기반이 여타 선진국보다 약하다는 지적이 있음
이러한 구조는 기업이 글로벌 경쟁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을 저해할 수 있음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야할까
정부와 민간 관점에서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 정부: “보조금이 아닌 시장 구조 개편자”로 변화
1. ‘보조금 수혜자’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를 키워야 함
단기 보조금이 아닌, 제품의 시장성 검증 → 글로벌 전환까지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
바우처 지급 대상 선정 기준을 ‘기술력’보다는 ‘시장 반응’ 기반으로 전환
예: 유료 전환율, 리텐션, 해외 수출 실적 등
2. 성과 기반 후불 바우처 제도 도입
제품 사용 → 성과 확인 → 보조금 지급
실사용/전환률이 저조한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설계
3. ‘글로벌 PMF 테스트 자금’ 직접 지원
단순 마케팅이 아닌 현지 PMF 검증(고객 인터뷰, UX 리서치 등)에 실질적인 지원
예: 해외 B2B 세일즈 시뮬레이션 실비 지원, 번역 UX 컨설팅
4. G-클라우드(Gov Cloud) 같은 ‘조달 마켓’ 중심 구조 전환
영국 G‑Cloud처럼 공공기관 대상 입찰형 구매 플랫폼 구축
민간이 직접 거래하고 경쟁하는 구조 유도 (공정한 조달 = 경쟁력 강화)
🧑💻 민간/SaaS 스타트업: “내 돈 내고 쓸 고객”만 보자
1. 바우처 유입보다 자발적 유료 전환을 중심 KPI로 설정
실사용률, 리텐션, NPS, CAC 대비 LTV 등 진짜 사업 지표 중심 경영
바우처 없이도 쓰는 고객 = PMF 확보의 핵심
2. ‘정부 수주형 SaaS’ → ‘고객 성공 중심 SaaS’로 전환
고객의 문제 해결에 집착하는 문화를 조직 전체에 확산
CS팀이 아니라 CEO와 개발자도 고객 통화에 참여해야 함
3. ✅ 글로벌 마켓 대응력 갖추기
현지 언어 인터페이스, 결제 시스템, SLA 보장 등 기본 인프라 준비
Product-led Growth (PLG) 기반의 프리미엄 모델 테스트
4. ✅ 바우처는 “연습 게임”으로 활용
바우처 고객은 실제 결제를 고민하는 고객군과는 다를 수 있으며, 별도의 대응 전략이 필요
오히려 유료 전환 가능성 낮은 고객으로 가정하고 대응 전략 분리
구분 | 현재 구조 | 바람직한 구조 |
---|---|---|
정부 | 돈을 주는 존재 | 시장을 만드는 존재 |
민간 | 보조금 따는 기업 | 고객 돈을 받는 기업 |
지원 방식 | 선지급 보조금 | 후지급 성과 기반 |
제품 방향 | 평가자 맞춤형 | 고객 문제 해결형 |
즉, 정부는 ‘돈을 주는 손’이 아니라 ‘시장을 설계하는 손’이 되어야 하고, 민간은 ‘심사 통과 전문가’가 아니라 “진짜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제품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그동안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이 많았고, 그 아쉬움을 담고 싶었습니다.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원이 시장을 왜곡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사용자에게도 선택받을 수 있는 제품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앞으로 더 잘되길 바랍니다!